[전주객사맛집]365일 시원한 비빔국수 먹을 수 있는 망향비빔국수전주완산점
- 국내여행/맛집
- 2020. 2. 11. 00:00
안녕하세요.
김씨네 인간극장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내용은 지난 주말 친구들과 모임을 위해 전주에 갔다가 다음날 아침 겸 점심 겸 해장으로 다녀왔던 망향비빔국수 시식 후기입니다.
전국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광주에서는 맛볼 수 없었거든요.
전주 친구의 추천으로 다녀왔는데 면을 좋아하는 저는 나름 괜찮아서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주에는 월드컵 경기장 근처와 전주의 시내 '객사' 두 곳에 있더라구요.
숙소를 라마다 호텔로 잡아서 원래는 삼백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차를 타고 전주 영화의 거리 쪽 골목(메가박스)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우연히 발견하고는 즉흥적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과음으로 다들 비몽사몽;;
속을 달래보고자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식당을 정했습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과 옥토주차장을 1시간 무료주차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단 1만원 이상 이용하신 분들에게만 무료주차권이 제공되어집니다.
깔끔한 초록색 간판과 외관이 눈에 띄는 장점이 있는 망향비빔국수.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실내외 매우 깔끔한 상태였습니다.
망향비빔국수 전주완산점은 매일 오전11시부터 저녁9시까지 영업입니다!
망향비빔국수의 스토리가 궁금해 홈페이지를 탐색해보았는데요.
한정숙 할머님께서 50년 전 망향상회라는 간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구요. 군인들에게는 반값에 판매하시는 훈훈한 인심으로 많은 손님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당시 경기도 연천 쪽에 수색대가 들어오고 나서 라면을 팔다가 군인과 민간인들이 여름에 더우니 국수를 만들어달라고 하여 그 때부터 국수를 만들어 준 것이 오늘날의 망향비빔국수까지 이어졌다고...)
망향이라는 이름은 한정숙 할머님의 남편되시는 분께서 고향이 이북이었는데 고향이 그립다는 뜻으로 망향으로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경이라 한 두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구요.
저희 일행은 남자 4명이서 도장깨기하듯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전주 친구가 빨간 국물이 있는 비빔국수가 매콤하면서도 시원하니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먼저 훈수를 두더군요.
바지락이 들어가 있는 물총국수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주얼이었습니다.
가격대는 나쁘지 않았어요.
물총칼국수는 6,500원인데 조개사리를 추가할 경우 +2,000원입니다.
비빔국수/잔치국수 모두 6,000원이구요. 곱빼기는 +1,000원입니다.
면 양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드실분은 미리 편하게 곱빼기를 주문하세요.
아!
포장도 가능하네요~
20분 이내에 드실 분은 완성된 상태로 포장이 가능한데 1인 6,000원이구요.
직접 삶아서 드실 분은 양념 3인분 1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망향비빔국수의 야채수는 50년 전통방법으로 10여가지 채소와 청정수만 사용하여 본사에서 엄격한 위생처리와 연구과정을 거쳐 생산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수개월동안 숙성발효시킨 야채수는 장건강에 좋은 유산균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는 웰빙식품이니 국물은 꼭 셀프(self)로 드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저희 일행은 해장 때문에 이 집에 온 것인데 다른 메뉴보다 이 야채수가 정말 맛있어서 2~3번 씩 리필해서 마셨습니다.ㅎㅎㅎ
저희 일행(4명)은 비빔국수4개+손만두2개+물총칼국수 1개를 주문했습니다.
손만두는 하나 주문하면 만두4개가 나옵니다.
주문과 함께 선불제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국물이 엄~청 빨갛죠?
비빔국수의 면은 소면이 아니라 중면 정도의 굵기네요.
상추 반 잎과 오이가 고명으로 얹어져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시원한 비빔국수를 먹으니 열이 가득했던 속을 달래주는데 만족했습니다. 보통은 비빔국수는 계절메뉴라고 해서 추운 겨울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데요.
혹시나 시원한 비빔국수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망향비빔국수로 ㄱㄱㄱ
또한 국물은 수저로 떠 먹어도 좋습니다.
약간 매콤할 뿐 엄청 매운 편은 아니니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비빔국수와 잘 어울리는 백김치가 기본 반찬으로 함께 나옵니다.
만두는 고기만두와 손만두 둘 중 하나 고민하다가 손만두를 주문했는데 맛있었어요~
망향비빔국수만의 특색있는 맛이라기 보다는 그냥 어느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 그러나 이런 기본적인 만두 맛도 못내는 곳도 있으니...
만두는 괜찮았습니다. 합격!
물총국수는 바지락,조개가 살아 있을 때에는 물총을 쏜다고 해서 물총칼국수라고 음식 이름을 지은 듯 보이네요.
칼국수도 완전히 퍼질정도로 삶지 않아서 딱 제 취향이더라구요.
혹시나 퍼진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 주문하실 때 말씀드려주세요!
4명의 푸드파이터들의 흔적...
물총칼국수의 바지락은 일일이 까먹기 귀찮아서 남겼고, 면과 국물은 거의 다 마셨습니다.
일행 중에 코감기에 걸린 친구가 있었는데 비빔국수를 먹으니 막혔던 코가 '뻥' 뚫린 듯 하더라구요.
처음 맛보았던 망향비빔국수...
광주에서도 가끔 생각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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